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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단국대 “국내 바이오기업 중국진출 이끌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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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생명과학포럼 개최…中 제남시·단국대·양국 바이오기업 참석

생명과학분야 상호 진출·발전 방안 협의

뉴스1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21일 열린 '한·중생명과학포험' 모습.(단국대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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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한·중 양국의 제약, 바이오분야 협력을 위한 ‘한·중 생명과학포럼’이 21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대회의실과 단국역사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중국 베이징시에서 열린 1차(2016년 10월),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열린 2차(2018년 9월)에 이어 3번째 열리는 것이다.

단국대가 주도하는 이 포럼은 한·중 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양국 제약·생명과학분야의 연구 성과와 산업발전을 공유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중국 산동성 제남시 인민정부와 산하 기업, 대웅제약·중외제약 등 국내 22개 기업, 단국대 의대·약대·링크사업단이 참여했다.

포럼은 Δ대학 및 기업 상호간 생명과학분야 상호교류 및 협력 Δ공동분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창출 Δ국내 바이오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Δ생명과학분야 발전을 통한 양국 국가경제 기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한·중 기업 네트워킹을 통해 중국 제약시장의 인허가 관련 사항 등 중요 정보를 얻는 정보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포럼에는 장쥔 제남시 인민정부 부비서장, 마오셩쥔 산동성 정부 주한 무역대표처 수석대표, 류궈쥔 산둥성 줄기세포공학유한회사 총재, 펑리정 제남 아이쓰 의약과기유한회사 회장 등 중국 인사 22명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표 60명, 단국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1일 행사에서는 Δ중국제약산업 현황 및 정책(중국 제남시 정부 투자촉진국 장쥔 국장) Δ한국제약업체의 현황과 미래(이윤우 대한약품공업 대표이사) Δ㈜바이오리더스와 중국 국영기업 시노팜그룹의 매칭 성공 사례(양 기업 대표) Δ(주)현대메디텍과 중국 ㈜오리가그룹의 매칭 성공 사례(양 기업 대표) 등이 발표됐다.

한국바이오·제약협회, 한국의약수출입협회,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도 참관해 한·중 간의 제약, 화장품, 건기식, 의료기기 수출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2일차인 22일에는 충북 오송의 대웅공장과 의대병원, 치대병원, 약대, 생명과학계열이 클러스터를 이룬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견학한다.

장호성 포럼 회장(전 단국대 총장)은 “포럼을 통해 의약산업 분야의 글로벌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의·약학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과 국내 제약기업의 구체적이고 신속한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 생명과학포럼’은 단국대가 대학특성화전략의 하나로 꾸준히 투자해온 BT(생명과학)분야 활성화의 연장선에서 출발했다.

단국대는 앞서 링크사업단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다져온 것을 바탕으로 의약분야를 아우르는 생명과학분야의 한·중 간 협력강화를 위해 두 차례 생명과학포럼을 개최했다.

두 차례 포럼을 통해 Δ한중 의약시장 현황과 국제협력 사례 Δ한중 의약품 인허가 현황 및 국제 인허가 대응전략 Δ산학협력을 통해 태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 성공 Δ중국의료산업 기업 옌다그룹과의 협약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포럼에서도 양국 기업 간 투자 및 수출입 물품 확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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