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폐쇄 계획 대전시에 제출
대전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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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한국마사회가 대전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폐쇄를 오는 2021년 1분기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계획을 제출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는 다른 지역 이전과 상관없이 늦어도 2021년 1분기까지 폐쇄된다.
마사회의 이번 폐쇄 계획 제출은 그동안 월평동 주민들 사이에서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및 존치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배한데다, 존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시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하자 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대통령 공약사업은 번복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폐쇄는 예정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전시의회는 지난 19일 채계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결정에 따른 월평동 주변지역 도시재생 이행 계획 수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에 폐쇄 이후 건물 활용 등 주변지역 재생 방안을 촉구했다.
채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한국마사회가 마권장외발매소를 폐쇄하겠다는 발표가 있은지 2년이 다 돼 가도록 아직까지도 어떠한 이행 계획이나 로드맵은 발표하지 않고 오히려 은근슬쩍 마권장외발매소를 존치하려는 움직임과 시도가 보이고 있다"고 존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시는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폐쇄에 따른 공동화와 상권 위축 방지를 위해 건물 활용 계획을 한국마사회 등과 협의해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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