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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영동소식]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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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추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농약안전보관함을 대량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자살률이 뚝 떨어지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연속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군이란 불명예를 안았지만, 2018년에는 도내에서 자살률이 가장 낮았다.

최근 통계청 발표 자료를 보면 영동군의 인구 10만 명당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2017년 44.0명에서 2018년 13.8명으로 자살률 감소폭이 68.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영동군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급 마을 15곳을 순회하면서 사업설명회, 생명존중 자살 예방교육, 생명지킴이 양성 307명, 우울감 검사 407명, 홀몸노인 친구맺기 138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군은 올해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1억400만원을 지원받아 521가구에 충동성 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농약안전보관함과 함께 정신건강 치료비도 지원해 정신질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했다.

◇영동군정신건간센터, 군립노인병원서 특별 공연

영동군보건소 정신건강센터는 21일 영동어린이집과 함께 군립노인병원을 찾아 사물놀이와 율동, 노래 등 평소 운영 중인 프로그램 수강생의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영동군 정신건강센터는 매주 화·목 사물놀이, 합창, 생활요리 등 10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원들의 공동체의식 조성과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정신건강센터 회원 15명이 ‘고향의 봄’ ‘내 나이가 어때서’와 풍물놀이, 코사지 달아 주기 등 따뜻한 재능기부를 했다.

영동어린이집 10명의 원아들은 ‘있을 때 잘해’란 노래에 맞춰 천진난만한 율동을 선보여 노인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보건소, 행복마을 만들기 건강지도자 교육

영동군보건소는 21일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서 2019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 건강지도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는 건강관리가 필요한 마을 주민들이 건강지도자의 지도 아래 건강체조, 마을 안길 걷기 등 건강증진 활동을 하는 주민 주도의 생활형 건강증진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건강지도자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치료 강의로 건강지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팀별 건강지도자의 만남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결속력을 강화했다.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는 운영 첫해인 2012년 3개 팀 82명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돼 2019년에는 35개 팀 616명이 참여 중이다.

자율운동의 주역으로 운동을 직접 지도하는 건강지도자 60명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용산면 새마을협의회,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영동군 용산면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준열·김상희)는 21일 용산면 새마을창고 앞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용산면 새마을협의회는 매년 김치를 직접 담가 전달하는 등 작은 이웃사랑의 본보기가 돼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4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정성스럽게 담갔다.

담근 김치는 12㎏들이 상자에 포장해 면내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경로당 등 70여곳에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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