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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대구·경북 12월 법인 3분기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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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최근 부채비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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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미·중 무역갈등과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21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68%, 56.55%나 감소했다.

분석대상은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104사 중 비교 가능한 98사다. 그 중 유가증권시장 35사 중 33사(금융업 1사, 분할합병 1개사 제외), 코스닥시장 69사 중 65사(비교자료누락 1사, 상장폐지 1사, 분할합병 2사 제외)다.

이들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16조7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인 2861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6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68%인 4072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은 28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55%인 3747억원이나 축소됐다.

하지만 지역 내 실적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지역 전체 매출액의 71.28%, 순이익의 48.14%)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과 순이익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 경우 매출액은 4조81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인 810억원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0%인 187억원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13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80%인 46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 실적에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수익성 급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크게 축소됐다.

이 기간 매출액은 14조43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인 2797억원, 영업이익은 56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10%인 3948억원, 순이익은 16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26%인 4473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매출액은 2조31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7%인 63억원,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2%인 125억원이 각각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12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77%인 727억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과 재무안전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역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85%로, 전년동기 대비 2.33%포인트, 매출액 순이익률은 2.1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부채비율은 71.22%로, 전년동기 대비 1.6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상장법인 98사중 남선알미늄과 유니온머티리얼, 이월드, GH신소재, KB메탈, KH바텍, 삼보모터스 등 68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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