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계서원 사당에서 진행한 기념식은 남계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식은 함양군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남계서원이 후원했다.
기념식은 남계서원에 모신 선현들에게 경사가 있음을 알리는 의식인 고유제를 시작으로 등재 경과보고, 등재 인증서 주민공개, 표지석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
함양 남계서원은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인 1552년 건립된 서원으로 조선전기 학자 일두 정여창(1450~1504)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또 제향·강학·교류 공간을 종축에 배치한 최초의 서원으로 한국 서원 건축 유형을 대표하는 부분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함양 남계서원,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안동 병산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개 서원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7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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