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울산Complex, 16년 연속 '사랑의 김장 행사'

21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김장 Day' 행사가 열리고 있다. SK 직원, 시민 자원봉사자 등 350여 명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배추 1만 포기와 무 2000개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소외계층 11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8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2019.1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SK 울산Complex는 21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김장 Day'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6년 째 울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SK 울산Complex가 후원한 행사에는 SK직원 120여명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350여명이 참가해 배추 1만 포기와 무 2000개로 20톤(10kg들이 2000박스)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SK 임직원 외에도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시의장, 이선호 울주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도 동참해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SK 박경환 총괄 부사장은 "2004년부터 16년간 이어온 SK 행복김장 행사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원봉사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SK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 큰 행복을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행복김치는 울산 지역 소외계층 11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80곳에 전달됐다.

특히 SK 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의 수혜자에게도 김장김치가 전달돼 행복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장 봉사에 참가한 SK 나눔터봉사팀 설옥자 대리는 "1% 행복나눔 기금 참여에 더해 내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가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봉사자들이 만든 김장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퀴즈와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열려 오랜 시간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또 사회적기업인 '나누리식품'에서 절임배추와 속재료를 구매하고 결식 이웃에게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울산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에서 자원봉사자의 점심식사와 간식을 납품 받았다.

SK 울산Complex는 16년째 이어진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10kg들이 기준 3만4000 박스의 김장김치를 지역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2만5000곳에 전달했으며 누적경비 12억2000여만원을 후원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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