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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을 도로건설, 기반시설 등 지역개발은 줄이고 환경·문화·복지 등은 늘리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재수 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 기자회견을 열고 분야별 편성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1조2165억원보다 1305억원(10.73%) 증가한 1조3470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943억원이 편성됐으며 특별회계는 2527억 원이다.
특히 내년도 세출예산의 경우 지역개발은 줄고 지속가능·시민 주권, 문화예술, 먹거리, 복지 등으로 중점 편성됐다.
기능별 예산현황에서 환경 분야가 올해 527억원에서 약 452억원(85.8%) 증가한 979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올해 189억원에서 162억원(85.5%) 증가한 351억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공공질서 및 안전 108억원(70.3%), 국토 및 지역개발 144억원(14.34%), 교통 및 물류 78억원(10.92%) 등은 줄었다.
중점 편성 사항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는 미세먼지 차단 숲, 시유림 매입, 수소차 보급, 대중교통 활성화, 쓰레기 50% 감축, 춘천사회혁신파크, 국제 슬로시티 가입 등이다.
또 내년 4월 마을자치지원센터 준공과 마을별 숙의예산(4000만원) 시행, 5급 대상 읍면동장 공모제 실시 등 시민 주도 시스템을 강화한다.
아울러 1인1예술교육, 시립국악단 창단, 춘천문화원사 건립 추진, 세계인형극축제 유치, 창작종합지원센터 건립과 우리술 산업 육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춘천사랑상품권 다양화, 협동조합지원센터 등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내년도는 시민주권 구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두 축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2012년 수해복구 지방채 90억 원을 조기 상환하는 등 부채 총 771억(2018년 말 기준) 중 317억 원을 갚아 채무율이 5.8%에서 3.1%로 줄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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