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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충남대 총장선거 특정후보 겨냥한 익명 서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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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및 관련기관 부정적 보도내용 담아

대학측, 선거규정 위반 여부 등 심의 예정

뉴스1

충남대학교 정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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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 선거를 1주일 앞두고 특정 후보자와 관련된 익명의 서한이 뿌려져 충남대가 조사에 나섰다.

21일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와 충남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익명의 서한 150통이 특정 단과대로 발송돼 관계자가 확인 후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 서한은 충남대 총장 후보 7명 중 특정 후보자 1명과 후보자 관련 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모아놓은 것으로 신원 미상의 발신인이 인근 우체통을 통해 교수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70여 통이 전달됐으며 선관위는 사안 접수 후 조사를 벌여 발신인이 포착된 CCTV 영상을 확보했으나 거리가 멀어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선관위는 교육공무원법상 소형인쇄물 배부를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법 위반으로 판단하진 않았지만 충남대 선거관리 규정에서 소형인쇄물에 대한 규정 및 내용을 정하고 있어 18일 충남대에 이를 통보했다.

충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21일 한 차례 회의를 소집하고 총장 선거와 연관성 및 선거 규정 위반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총추위 관계자는 “선거 규정 위반 및 부정 선거의 여지, 특정 후보자와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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