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26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폐사체 발견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돼…오는 25일 대규모 수색 예정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야생멧돼지 ASF 검출.(그래픽=연합뉴스 제공)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262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총 26구로 늘어났다.

이번 폐사체는 지난 8일 ASF 감염 폐사체가 발견된 진현리 313번지와는 1.2km 떨어진 곳의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자료=환경부 제공)

앞서 지난 20일 군부대에서 전술도로 복구 작업 중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야생멧돼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 및 매몰하고, 작업자 소독 및 주변 방역작업을 벌였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25일부터 2차 울타리 내 대규모 수색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 지역에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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