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손연재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연재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전까지는 조심스러워서 전혀 말을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만 했다”며 “작은 몇 개 아닌 악플이더라도 확실히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가장 마음이 아팠던 악플은 가짜 뉴스 라고 답했다. 그는 “운동선수로서 성적이 안 나왔을 때의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인다. 외모에 대한 부분도 받아들인다. 웃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부분들을 사실처럼 계속해서 말씀하는 것은 일일이 말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냥 대응을 안 하는 편이었다”고 했다.
손연재는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3)씨 측근인 차은택씨가 기획했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특혜 논란 등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당시에는 제가 리듬 체조 국가 대표 선수였다. 체조협회를 통해서 공문으로 연락이 왔다”며 “그래서 남자 체조 선수 대표적인 우리나라 간판인 양학선 선수와 참여했다. (행사에 대해)전혀 알지 못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중에 조금 안 좋게 계속 이야기가 나올 때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까지 큰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악성 루머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한 번쯤은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