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예산 3조원 시대 열었다…복지예산도 1조원 첫 돌파

시의회 25일부터 내년 예산 심의

창원시청 전경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연간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남 창원시는 일반회계 2조6천417억원, 특별회계 5천674억원 등 3조2천91억원 규모로 편성한 2020년도 본예산안을 21일 시의회에 넘겼다.

창원시 본예산안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회계는 2천702억원이 늘고 특별회계는 483억원이 줄어 전체 본예산안은 지난해보다 2천219억원(7.43%) 증가했다.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미래성장 기반 강화, 민선 7기 핵심시책 달성에 초점을 맞춰 확장예산을 짰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1조667억원, 문화관광 1천931억원, 농림해양수산 1천562억원, 교통물류 1천724억원, 국토·지역개발 1천101억원, 환경 1천473억원 등이다.

복지예산 비중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제89회 정기회를 열어 예산안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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