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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부산 동서고가로 고장·사고 대형차량 무료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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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사고 등 처리시간 단축, 도심교통 체증 조기 해소]

부산의 도심교통 대동맥인 동서고가로에 무료견인 서비스가 시범 도입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동서고가로에서 대형차량 사고 발생 시 이어지는 극심한 정체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무료 견인서비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평소 동서고가로는 좁은 갓길과 우회로 부재로 대형차량 사고 시 견인 완료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고 이에 따른 차량정체가 부산 전역으로 이어지는 등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해 기존 원동IC 외에 동서고가로 옛 개금요금소 건물 내에 초동대응반 출동거점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대형차량 고장·사고로 인한 무료견인 신청이 접수되면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견인을 지원한다. 현재는 도로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평소 자주 이용하던 정비소에 장거리 호출을 하면서 체증이 가중됐으나 무료견인을 하면 곧바로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차량 고장·사고 시 차주가 호출한 견인차량이 도착하기 전 초동대응반이 견인줄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로 견인해 2차 사고를 사전 차단한다.

지금까지 대형차 고장 시 처리 시간은 평균 90~120분이 소요됐으나 무료견인을 이용하면 평균 60분 내로 처리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정체로 인한 운행 및 시간비용 등 사회적비용이 연간 3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동서고가로 사고처리 방법 개선으로 이용 시민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등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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