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오늘(2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의 경우 비위 사실을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살피고도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유 전 부시장은 오늘(21일) 오전 9시 15분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2017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면서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감독대상 업체들과 유착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특가법상 뇌물수수는 금품 수수액이 3,000만원 이상일 때 성립됩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업체들과 금융위원회를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유 전 부시장 서울 자택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실, 관사 등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전방위로 수사망을 펼쳤는데요.
압수수색에서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이 편의를 받은 업체에 감사 인사를 전한 기록도 확보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과거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고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청와대 감찰은 별다른 징계 조치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유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은 비위 사실이 실제 존재하는지를 확인한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감찰을 무마했는지에 대해 살피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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