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철도노조 부산본부가 부산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송호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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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5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경찰은 집회 장소 주변에서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는 만큼 경력을 동원해 현장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5일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지난 15일 신고했다.
철도노조는 애초 3천여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햇지만, 최대 5천명의 조합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노조가 집회를 예고한 장소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장인 벡스코와 직선거리로 불과 400m 떨어져 있다.
철도노조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벡스코 인근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애초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는 한 계획대로 집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에 대비해 온 경찰은 행사 당일 대규모 경력을 배치해 현장을 관리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집회를 예고한 장소 주변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상응하는 경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1일 오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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