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여행 도중 강도나 절도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가방이나 휴대폰 등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지 치안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회원 수 200만명을 보유한 유럽 여행 관련 인터넷 카페입니다.
이번 달 들어서만 물건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단 글이 10여건 올라왔습니다.
호텔에 짐을 놓고 외출한 사이 아이패드 등 고가의 상품만 도난당했다는 글부터, 지하철과 화장실 등에서 명품가방과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단 사례까지 장소와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는 2017년 기준으로 1만2,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절도 피해자가 9,81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강도와 성범죄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행객 대상 범죄로 악명높은 이탈리아 로마에선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원이 잠금장치가 없는 수하물만 노려 값비싼 물품을 훔쳐 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대사관 측은 이탈리아 공항 당국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CCTV 설치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걸로 전해집니다.
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이 공개한 도난 시 대처요령을 보면, 신용카드나 휴대폰을 분실했을 땐 정지신청을 우선 한 뒤 경찰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각 시청 홈페이지에 분실물 대장이 공개된 만큼 검색해 확인한 뒤 보관료를 지불하고 찾아가면 됩니다.
대사관에 의한 대리신고는 불가능하며 본인이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지 주요 절도 수법이나 대처요령을 확인하는 등 사전에 범죄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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