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
강원도청 전경. 2018.9.5/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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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승봉)은 오는 2020년부터 고위험군 바이러스성 출혈열(에볼라바이러스병, 라싸열, 마버그열) 진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을 'BL3+'로 승격해 진단업무를 수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연구시설 승격에 따라 고위험군 바이러스 검사 필수 장비인 아이솔레이터(바이러스 전처리용)를 신규 설치했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 3월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연구시설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재인증을 받았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인체 및 환경에 위해한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는 시설로 강원도를 포함한 5개 보건환경연구원(서울, 부산, 광주, 제주)에서 우선적으로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생물테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물테러대응 실험실 네트워크 운영, 토양의 탄저균 오염실태조사, 국제행사 시 생물테러 현장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페스트 확진환자 3명이 발생된 것과 관련해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지만 국내 유입 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주로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벼룩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된 야생동물을 취급하거나 폐 페스트 환자의 비말을 통해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 내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인을 마쳤다.
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9개월간 도내 학교주변에서 판매중인 어린이 기호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했다. 그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학교주변 200m 이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슈퍼마켓, 문구점, 분식점 등이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내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안심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같은 기간 영·유아, 청소년 등의 색조 화장품 92종을 대상으로 중금속 안전성도 조사했다"며 "그 결과 중금속 함량이 안전기준 대비 낮은 수준으로 조사돼 안전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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