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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조국 前 법무부 장관, 두 번째 검찰 출석...1주일 만에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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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반부터 조국 前 법무부 장관 소환 조사

첫 소환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조사…비공개 출석

정경심 차명 투자·딸 장학금 관련 뇌물 혐의 검토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1주일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번째 조사인데요.

검찰은 부인 차명 투자와 딸 장학금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조국 전 장관, 오늘은 몇 시쯤 출석했나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 만에 두 번째로 이뤄지는 조사입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도 취재진 포토라인을 피해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이 아닌 지하주차장 직원 전용 통로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부인 차명 투자, 그리고 딸 장학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도 조 전 장관이 관련 의혹에 연루됐는지, 또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자녀가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는 과정에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정 교수에게 적용된 증거인멸 혐의와 조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 위장소송 혐의와 관련 있는지도 확인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 전 장관과 관련해 확보한 증거들이 있다며, 본인이 직접 답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경심 교수 공소장에 기재된 범죄사실 일부와 기재되지 않은 입시비리 의혹,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생이 개입한 웅동학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정경심 교수는 조사했지만, 조 전 장관은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 측은 오늘도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이뤄진 첫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뒤 8시간 만에 귀가했는데요.

이미 많은 해명을 한 만큼 일일이 답변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진실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오늘을 포함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는 대로 진술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병처리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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