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북구 네 모녀 장례가 무연고자 공영장례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추모위원회에서는 오늘 하루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20일 성북경찰서는 이달 초 다세대주택에서 70대 노모와 40대 딸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성북구 네 모녀’ 사건과 관련, 연고자가 시신에 대한 처리를 구두 의뢰함에 따라 성북구청에 지자체가 지원하는 무연고 장례를 치러 줄 것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 모녀 장례는 의뢰를 받은 성북구청이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청은 네 모녀 유족 친지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뒤 최종 공영 장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북나눔의 집 등 노동·빈곤·종교 관련 54개 시민사회단체는 네 모녀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분향소를 설치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 계획이다.
단체는 오늘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성대입구역 인근 분수마루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기자회견도 가진다. 저녁 7시부터는 추모제도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과 추모제에서는 빈곤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책 요구 등의 메시지가 나올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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