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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춤축제 먹을거리장터 운영협의회가 20일 시청에서 식당운영 이익금 중 일부인 1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제공[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흥타령춤축제2019 먹을거리장터에 참가한 식당 영업주가 십시일반 모은 기금 1천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흥타령춤축제 먹을거리장터 운영협의회는 20일 시청에서 천안복지재단에 성금을 기탁하고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환담을 가졌다.
먹을거리장터 참가업소로 구성된 운영협의회(회장 한상례)는 행사종료 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식당운영 이익금 중 일부를 천안시 복지재단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19가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21개 음식점이 참가한 먹을거리 장터는 단 한건의 식품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17만 이용객들에게 맛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행사 전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2회, 행사기간 중 영업시작 전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외부 소비자감시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매일 2회 이상 참가업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했으며, 바가지요금 징수, 위생적인 식품취급, 친절한 서비스 제공여부와 일회용품사용 여부를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참가 영업자와 천안시가 합심해 한건의 식품안전사고 없이 올해 흥타령춤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운영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사회 전반에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내년 1월부터는 낭비 없는 외식문화 정착을 위한 '음식점 반공기 주문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반공기 주문제는 외식성향의 변화로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하고 음식을 낭비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소중한 식량자원 절약과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하는 음식점은 기존에 제공하는 공기밥과 반공기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를 모두 구성해 소비자가 반공기만 주문했을 때는 기존 공기밥보다 저렴한 가격만 받게 된다.
시는 우선 지정 음식점인 천안맛집 38개소, 모범음식점 54개소,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위생등급지정식당 68개소 등 160개소에 내년 1월부터 음식점 반공기 주문제 실시를 권고했다.
관내 음식점이 내년 지정 음식점으로 신청 시 반공기 주문제를 실시하는 업소에는 가점을 부여하고, 미 실시업소에는 감점을 부여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반공기 주문제를 지정음식점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이를 통해 전 위생업소로 확산시켜 소비자의 선택권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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