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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광주 광산구 주민들, 우유팩 주면 우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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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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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동한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들이 우유팩을 분리수거하면 새 우유를 받게 됐다.


21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에 따르면 전날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오이스터에이블, 이마트 광산점 등과 ‘IoT 분리배출 플랫폼을 통한 자원배활용 증진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파트 주민이 우유팩 등 종이용기를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있는 수거함에 분리수거하면 스마트폰 앱에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포인트를 사용해 용기 10장당 200ml 우유 1개를 보상해주는 시스템이다.


우유팩 등 종이 용기는 제대로 분리배출하면 양질의 펄프를 얻을 수 있어 재활용이 요구된다.


하지만 번거로움과 홍보 부족 등으로 주민 대부분은 일반 폐지와 함께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광산구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 정확한 자원재활용 방식을 알리고 실천하는 첫 사례로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분리수거함 개발업체인 오이스터에이블은 IoT 종이팩 수거함 10대를 첨단 두산2차·라인1·2차 아파트 등 광산구 7개 아파트와 이마트 광산점,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등에 무상 설치했다.


업무협약한 아파트 주민은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하고 수거함의 바코드 리더에 앱과 종이용기의 바코드를 읽힌 다음 깨끗하게 말린 종이용기를 넣으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우유팩을 비롯해 많은 재활용품은 제대로 분리배출하면 자원화율이 높아진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낭비를 줄이고 환경도 생각하는 문화를 광산구에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동한 기자 ldh7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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