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례브리핑 중인 석복기 태안군 상하수도센터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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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상수도시설 현대화 및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상하수도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위해 노후관 정비 및 블록시스템유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한편,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88%에서 95%까지 확대하기 위해 상수도 배수관로 확충사업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현재 75%인 유수율(流水率)을 85%로 높이기 위해 노후 배수관(15.3㎞) 및 노후 급수관(12.6㎞)을 정비하고, 24개소의 블록시스템을 활용해 태안읍과 안면읍의 누수탐사 및 복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상시모니터링으로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노후관로 교체 굴착작업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읍면을 순회하며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단수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부단수 공법을 적용하는 한편, 시장 등 영업장 밀집지역에는 임시배관을 설치해 용수 중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상수도 보급률 확충이 필수적이라 보고 미급수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보급하기 위한 배수관로 확충에 적극 나선다.
우선 태안읍 남부권 지역(남산송암반곡리 등)에 8억 원을 들여 8㎞의 배수관로를 추가 매설해 내년 상반기 중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태안읍 전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지하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남면 주민들을 위해 총 277억 원을 들여 1일 처리용량 4천 톤 급의 배수지(내년 초 준공)와 송수관로 14.5㎞, 배수관로 62.5㎞를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배수관로 시설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상수도를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안면읍, 고남근흥소원면에 25억 원을 들여 총 25㎞의 상수도 배수관을 확충하는 한편, 급수공사 시 배수관로까지 거리가 멀어 과도한 금액이 발생하는 가구의 부담을 덜기 위해 1억 원의 예산으로 잔여구간에 배수관로를 매설한다는 방침이다.
석복기 상하수도센터소장은 "이번 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상수도 보급 확대 사업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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