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리 가탄마을의 전통방식 섶다리.(사진제공=정선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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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굽이굽이 사행천이 흐르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정선 동강에 전통방식의 섶다리가 조성돼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 섶다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은 파란 가을하늘과 물안개,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 굽이굽이 흐르는 사행천과 절경을 자랑하는 동강에 위치한 정선 가수리 가탄마을이다.
수량이 줄고 하폭이 좁아진 강에 Y자형 나무로 세운 다릿발(동바리)위에 솔가지를 깔고 흙을 덮어 만든 전통 섶다리는 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한국화를 연상케 한다.
가수리(이장 김동규) 가탄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늦은 가을이면 동강을 가로지며 가탄마을과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M가 넘는 섶다리를 놓고 넉넉한 음식을 마련해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
전통방식의 섶다리는 가수리 청년회(회장 김동규)에서 주관해 지역주민 50여명과 함께 힘을 합해 정선 가수리 가탄마을에서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여M에 이르는 다리를 솔가지와 흙을 이용해 만들었다.
섶다리는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의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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