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 선정

20억원 들여 만나CEA와 스마트 양식시설 조성

이낙연 국무총리가 8월 21일 충북 진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만나CEA를 방문해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진천군 제공)©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은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국비 6억원, 도비 1억8000만원, 군비 4억2000만원, 자부담 8억원을 들여 이월면 농업회사법인 만나CEA와 1359㎡ 규모의 스마트 양식시설(아쿠아포닉스) 1동(수조용량 300톤)을 짓기로 했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양어(Aquaculture)와 수경재배(Hydroponics)를 결합한 스마트 농법을 말한다.

물고기 사육 시 발생하는 유기물을 활용해 채소 등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농작물이 정화한 물을 다시 양어장으로 공급해 오염수 배출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만나CEA는 국내에만 10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 농무부(USDA)의 오가닉 인증을 획득한 국내 스마트팜 사업의 선두기업으로 사우디아리비아, UAE 등 여러 나라에 스마트농법을 수출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4일 만나CEA와 친환경 농업기술을 활용한 농촌재생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스마트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6차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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