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 꼬리 부분. 연합뉴스 |
21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해군 청해진함이 이날 오전 8시15분부터 무인잠수정(ROV) 등을 활용해 헬기 꼬리부분 인양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와 보이스레코더(음성기록장치)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다. 청해진함은 수리를 마치고 전날 오후 7시43분쯤 동해항을 나서 21일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현재 꼬리 부분은 동체가 발견된 곳에서 약 110m쯤 떨어진 지점에 있다. 수색당국은 꼬리를 인양한 후 곧바로 블랙박스를 회수, 헬기를 통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
수습단 측은 “꼬리부분 인양을 마치는 대로 실종자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소방대원과 응급환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당국은 지금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김종필 기장(46) 등 3명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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