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동파된 수도계량기 |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최근 영하 10도 이하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며 기습 한파가 닥친 강원 철원군이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피해 예방에 나섰다.
철원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상수도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상습 동파 지역을 중심으로 가압장, 배수지, 급수전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검침원에게는 외부로 노출된 수도 계량기 보온 조치와 동파 시설 응급조치를 교육하고, 수도요금 고지서에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법을 안내해 주민 스스로 동파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계량기함 내부 수도관의 틈새를 젖지 않은 헌 옷 등으로 채워 밀폐해야 한다.
계량기 뚜껑은 보온재로 덮은 후 비닐로 넓게 덮고, 한파특보가 내려지면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
수도관이 얼 경우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녹이면 관이 손상될 수 있어,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한다.
임홍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올겨울에도 혹한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정마다 한파에 대비하여 계량기 누수 여부와 보온상태를 다시 한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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