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년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92개 품목, 116개 기업으로,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1개(기업 47개), 차세대일류상품은 61개(기업 69개)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주)경동나비엔, (주)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소·중견기업이 103개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3차원부품실장검사기' 등 2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산업 분야와 생활용품·섬유 분야가 각 15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재·부품·장비 품목은 60개로 전체 신규 품목의 65.2%를 차지했다.
2001년 시작된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지원해 우리나라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 전체 세계일류상품은 817개로 전년 대비 4.2% 증가, 생산기업은 917개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이 국가 총수출의 40.7%를 차지해 우리나라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중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중이 2001년 37.1%에서 2019년 76.1%로 지속 증가해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세계일류상품이 전체의 58.3%를 차지해 대외 불확실성 대응역량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치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며 "우리 중견·강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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