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유일 야학인 정진야학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한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기 위해 뜻있는 공무원과 직장인들에 의해 1986년 7월 만들어졌다.
정진야간학교 수업 모습 [정진야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동안 1천95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 검정고시 합격자(졸업생) 822명을 배출했다.
제천시청 건설과의 김창순 팀장이 교장을 맡고 있으며 공무원, 직장인, 자영업자 등 15명이 교사로 정규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늦깎이 학생' 등을 가르치고 있다.
남현동행정복지센터 2층(옛 동현동사무소)에 있는 정진야학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국사 등 중·고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과정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하루 두 과목씩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뤄진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배울 수 있다.
정진학교는 야학 졸업생들의 방송통신대학, 전문대학, 4년제 대학 진학도 돕고 있다.
김창순 교장은 "제천에 야학이 운영되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이 많은 것 같다"며 "재정 문제 등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사회가 더 긍정적이고 밝아질 수 있도록 힘을 내 야학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는 ☎043-643-7102, 010-9147-2829.
jc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