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이후 기자들에게 "산림 파괴와 산불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산림 파괴의 원인이 된 벌목과 화전을 "하나의 문화"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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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살레스 브라질 환경부 장관 역시 아마존 지역에 "불법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브라질 국립공간연구기관에서 보고 받은 내용에 따르면 2018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아마존 전체 가운데 9831km⊃2;가 파괴됐다. 이는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브라질은 지난 8월 아마존 전역에 2만5000여건의 화재가 발생, 9년만에 최악의 산불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정권의 친개발 정책과 감독 및 관리 완화로 벌목꾼과 목축업자들이 화전과 벌목을 자행했고 결국 산불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산림 파괴와 관련한 환경당국의 자료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개발주의 기조를 이어갔다. 또 아마존은 브라질 문제라며 외국 정부들이 아마존 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74차 유엔총회에서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은 오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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