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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스위스, 7만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韓 이어 두번째 '큰손' 기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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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스위스 정부가 약 8200만원 상당의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섰다. 스위스는 올해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대북 지원을 많이 한 국가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발표를 인용, 지난달 31일 스위스 정부가 외무부 산하 스위스개발협력청(SDC)에 7만817달러를 기부했다고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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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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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는 북한에 상주사무소를 두고 식량과 식수, 농업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황해남도, 양강도, 자강도의 어린이 5만명에게 식량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농촌 지역에 상수도와 수질 정화 시설도 지어주고 있고, 산간 지역에는 나무와 농작물을 함께 심는 '산간농업' 등 경사지 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SDC는 지난 1995년부터 대북지원을 시작했다. 1997년에는 평양에 상주사무소를 개설했다.

한편 OCHA에 따르면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액은 3200만 달러다.

이 중 한국은 900만 달러로 비율로는 28%를 차지해 가장 큰 기부국이 됐다. 스위스는 19%인 62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액수를 지원했다.

아울러 스위스 정부는 이달 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도 했다. 의료와 수술 장비 등 대북 수출입과 운송 등을 금지한 법안을 개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원회가 승인한 경우, 관련 물품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게 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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