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글로벌 e쇼핑몰]데일리룩 브랜드 '보카바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우 공효진과 이성경, 방송인 김나영 등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유명인의 선택을 받은 패션 브랜드가 있다. 론칭 2년 만에 8배 이상 매출을 끌어올리며 주목 받는 여성 데일리룩 브랜드 '보카바카'다.

보카바카를 이끄는 서보애 대표는 우아한 실루엣에 편안하고 여성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단순한 기본 디자인에 프릴(물결무늬), 레이스(그물 모양), 플로럴(꽃무늬) 등 포인트로 디테일을 강조한다.

블라우스나 니트 어깨 부분에 주름을 넣어 볼륨을 살리거나 소매 부분을 봉긋하게 부풀리기도 한다. 원피스 허리선을 주름지게 잡아 상체 라인을 강조하면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퍼지게 디자인한다.

서 대표는 “평범하지 않은 데일리룩을 연출하고 싶었다”면서 “일상에서 입는 옷이기 때문에 활동성을 높이는 소재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 대표는 과거 패션업계에 종사하다 자신만의 의류 브랜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에 블라우스 7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외출하기에 부담스러운 나이가 된데다 블라우스는 데님과 잘 어울려 어떤 장소에도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판단했다. 우선 핵심 제품에 집중하고 차차 카테고리를 확장하기로 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블라우스는 보카바카 이름을 알린 대표상품이자 스테디셀러가 됐다. '줄리엣 레이스 블라우스'는 재구매 요청이 쇄도해 추가 생산한 횟수만 20회 이상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니트, 원피스, 카디건, 블레이저(재킷) 등 매 시즌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로라 버튼다운 셔츠 드레스'는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에서 착용하면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보카바카 핵심 고객층은 30대 여성 고객이다. 44~66까지 프리사이즈 개념으로 만들기 때문에 누구나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서 대표는 직접 디자인한 옷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솔루션 기반 사이트에서 집중 소개하고 있다. 시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서울 가로수길 인근에 오프라인 매장 겸 쇼룸도 운영한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보카바카 제품을 접한 해외 고객 구매 문의도 늘고 있다. 서 대표는 영문몰을 구축해 대응 중이다. 앞으로 해외 비즈니스 비중을 높여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보카바카만의 스타일을 지속 선보이겠다”면서 “천천히 가더라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