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KB국민카드는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해 KB금융그룹 신 남방 진출을 가속할 전망이다.
20일 KB국민카드는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5위 규모 캐피탈 사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지분 80%를 949억8300만 원에 인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투자 예정일은 내년 1분기 중이며 투자 이유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신규사업 수익 발굴”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투자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합작법인 KB대한특수은행 설립과 라오스 KB코라오리싱 설립 이후 세 번째 동남아 지역 진출이다. KB금융그룹은 최근 신 남방 진출 정책을 통해 은행과 캐피탈, 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에 진출해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다음 주 정식 보도자료를 내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알릴 것”이라며 “곧 투자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KB국민카드 이사회는 캄보디아 KB대한특수은행에 1110억 원 규모의 추가 신규투자도 결정했다. 투자 이유는 “현지 자본금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한 자본금 증자”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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