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연합뉴스) |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유 부시장을 소환해 금융위 재직 당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유 부시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19일 유 부시장의 서울 주거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실, 부산 관사, 비위 의혹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중견 건설업체, 자산운용사 등 4곳, 이달 4일에는 금융위와 관련 업체 2곳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유 부시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 항공권 등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당시 징계 조치 없이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 자리에 오른 유 부시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부산시는 수사 진행에 따라 사표 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투데이/정수천 기자(int100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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