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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해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가는 2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6% 하향했다.
이상현 IBK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로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32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9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매출액은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호주에서 수주받은 전동차의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원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호주향 전동차 수주가 처음이기 때문에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호주는 발주처뿐 아니라 노조와 시민단체, 장애인단체 등 6개 기관 승인이 필요해 추가적인 설계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가 원가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설계변경이 반영된 전동차가 선적 과정에서 연내 호주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계변경 비용 이슈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로템은 지난 8일 106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했다”며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32% 수준으로,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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