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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호텔형 리조트에 핫플레이스 상권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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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전체 외관 디자인 조감도


50년간 국내외 건설시장을 굳건히 지켜온 GS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와 함께 주택사업 강자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올 하반기에는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성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로 한남뉴타운 전체 면적의 30%정도에 달한다.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다. 1조 8880억원의 공사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는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명은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자이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 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Heritage)'를 합성해 명명했다.

국내 1등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한남3구역에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후손에게 물려줄 '100년 주거문화 유산'으로 짓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이 강북의 최고 입지를 갖췄을 뿐 아니라, 강변북로와 인접하고 한강을 남향으로 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이라는 점에서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위해 단지 외관, 조경, 상가 등 분야별로 세계 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해 한남3구역에 구현한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의 상품성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어반에이전시가 맡는다.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를 짓겠다는 목표다.

조경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조경을 설계한 세계 정상의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가 담당한다. 한남3구역의 배산임수 지역을 자연 그대로 살리는 최적화된 조경 설계를 제시한다.

단위세대 설계에도 혁신과 변화에 집중했다. 한강의 계절별 풍경을 세대 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혁신 평면을 설계한다. 최상층 세대 다락은 경사지붕을 이용한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공간은 하이클래스 품격의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최고급 휴양지의 리조트 같은 느낌으로 조성한다. 레스토랑과 스카이라이브러리, 야외테라스를 갖춘 스카이커뮤니티는 한강 조망권 최고 위치에 마련하여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로 고급화하고, 한강뷰가 멋진 수영장이 지붕을 이루는데 바닥은 투명한 스카이풀 형태를 적용해 하늘 위 리조트가 연상되는 공간을 선보인다.

세계일보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상업시설 외관디자인


상가도 주목할만하다. 디자인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한다. 디자인은 두바이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소로 주목받는 알시프, 2018년 세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선정된 중국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 상가 등을 만든 텐디자인(10DEGIGN)이 설계한다.

외관은 한강 위를 나는 거대한 새의 날개를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이며 야간 조명과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가시성과 상징성을 높인 대규모 상업시설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부드러운 선형의 동선으로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이트로 유입되도록 하며 구릉지 지형을 활용해 주거와 상가 부분 동선이 분리되는 설계를 적용한다.

특히 친환경 아파트 브랜드 자이에 걸맞게 녹지를 상가 안쪽까지 들여 건물 내외부 경계를 무너뜨리는 공원같은 공간을 연출했으며, 입구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품위를 높이고, 에스컬레이터로 편의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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