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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내달 전국서 2만여가구 ‘분양’…수도권에 ‘절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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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같은 기간 대비 67.5% 증가

서울·부산, 청약 열기 이어질 듯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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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서울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규제 풍선효과’로 청약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여서 연말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총 1만9660가구(임대제외)가 일반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체 절반에 가까운 9511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올 12월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1734가구) 대비 67.5%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는 연말이 다가오는데다 무엇보다 분양가 책정 및 분양승인 등의 이유로 일부 단지는 공급 일정이 미뤄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사업자 입장에서는 청약자들이 적극적일 때 분양을 하려 하지만 지자체는 시장과열을 이유로 규제지역을 염려하는 탓에 분양승인에 신중한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분양 일정이 변경되거나 지연되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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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GS건설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짓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분양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총 3375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역 역세권이며 대모산이 인접해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홍은동에 48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공급한다. 이중 3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홍제초·중, 인왕중, 상명사대부속여고 등의 학교가 가깝고 백련산과 맞닿아 있어 쾌적하다. 지하철 홍제역, 녹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광명뉴타운 15구역에 총 1335가구 규모로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이하로 460가구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명남초, 광일초, 광남중, 광문고 등의 학교가 가깝다.

인천 부평 부개동에서는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가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 375가구, 혜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51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시장을 재개발 해 짓는 ‘온천 더샵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아파트,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함께 들어서며 아파트 190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주변 온천지구 일대에서 온천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환경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GS건설이 중구 남산동 남산4-5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대구 청라자이’를 분양한다. 총 94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분양분. 대구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 역세권이다. 남산초등학교가 가깝고 반월당 일대 대형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 계림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계림 아이파크 SK뷰’ 1715가구, 경남 창원 교방동에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푸르지오더플래티넘’ 1538가구, 전남 부안에서는 제일건설이 ‘부안 오투그란데 2차 하이스트’ 237가구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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