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베트남 경제·금융시장 발전공로 인정받아"
신동민(왼쪽 네번째)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이 20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열린 ‘베트남 총리상’ 수상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베트남 정부가 외국계 회사에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외국계은행 1위인 신한베트남은행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베트남중앙은행에서 우수금융기관상을 받았다. 이어 장기적으로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베트남 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베트남 진출 이후 27년간 베트남 경제 및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09년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 설립된 이후 자산과 고객, 직원에 대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인수합병(M&A)을 통한 인오가닉 성장을 균형있게 추진하며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성장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총 36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직원 수는 1857명으로 97%가 현지인이다. 지점장 34명 중 절반이 넘는 18명이 베트남인이다. 현재 거래고객은 총 130만 명에 이른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잘로 및 모모(MoMo)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지역 발전을 위해 외국직접투자(FDI) 주선도 하고 있다. 신한퓨처스랩을 통한 스타트업 기업 발굴과 육성 등과 함께 통학이 어려운 학생에게 자전거를 기부하는 ‘바이크 런’(Bike Run) 등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실적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약 934억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총순익(949억원)에 육박한다. 현 추세라면 올해 총 1000억원대 순익을 올릴 전망이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설립 10주년이 되는 올해 베트남 최고 권위의 베트남 총리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인베스트아세안 2019’ 행사에서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해외투자 및 아세안 지역 전문가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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