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버스 17개 노선 21대, 택시 100대 활용
(금융감독원 제공) © 뉴스1 |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금융감독원이 연말·연시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은 내년 1월19일까지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와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액(피해건수)은 Δ2016년 1924억원(4만5921건) Δ2017년 2431억원(5만13건) Δ2018년 4440억원(7만218건) Δ2019년 상반기 3322억원(3만8068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건 수 중 서울·경기 지역이 44.2%(3만1009건)를 차지했다. 이에 금감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통한 홍보를 실시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버스의 차도·인도면과 후면 등 3개 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과 주의 문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홍보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운행하는 17개 노선의 버스 21대를 활용한다. 사무실 밀집지역, 대학가,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수단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선정했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택시 100대에도 버스와 동일하게 택시 외부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을 부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통수단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지속·반복적 노출로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 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게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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