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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철도파업 이틀째…광역전철 지연·KTX 취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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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째…광역전철 지연·KTX 취소 잇따라

[앵커]

철도파업 이틀째인 오늘(21일) 수도권 출근길은 평소보다 더 혼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광역전철 운행이 일부 줄어들고 승객들이 주요 역마다 몰렸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KTX 열차 운행 취소가 많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1~4호선이 지나는 이곳은 오전 9시가 지나면서 혼잡이 다소 해소된 모습입니다.

불과 5분 전까지만 해도 발 디딜 틈이 없었지만 지금은 출근길 인파가 순식간에 사라진 모습입니다.

철도 파업 이틀째를 맞아 출근길 1,·3·4호선과 분당선, 경의선 등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은 92% 정도를 보였습니다.

전철 10대 가운데 9대가 정상 운행하고 있는 건데, 평소보다 열차 운행이 3~4분 정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열차가 지연 운행하다 보니 출근길이 혼잡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특히 코레일이 80%의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1호선 전철의 경우 노선 길이가 긴 데다, 운행 횟수까지 줄면서 승객 불편이 컸습니다.

코레일 운영 노선이 끼어 있는 1·3·4호선의 낮 시간대 운행률은 8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간대에는 최대 15분 정도 열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는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KTX 열차가 대부분 정상 운행했지만, 그 이후에는 취소되는 열차가 잇따르기 때문에 코레일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운행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군 인력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오늘 운행률은 KTX 69.5%, 새마을호 58.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하루 경부선 KTX의 경우 하행선과 상행선 각각 16대 모두 32대의 열차가 취소된 상황입니다.

평소 입석을 허용하지 않았던 SRT는 파업 기간에 입석표를 계속 판매하고,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3·4호선 전철 운행을 늘리고 있지만 열차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인천시와 경기도 역시 출퇴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있지만 혼잡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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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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