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512개 기관 참여…경쟁률 37.77대 1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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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리아센터는 지난 18~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4000~2만7200원)을 밑도는 1만8000원에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45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32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51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7.77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리아센터의 물류·소싱 경쟁력에 대다수 기관투자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상장 후 성장 본격화로 재평가받겠다는 발행사의 의지가 높아 최종 공모가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설립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제품 조달)과 인터넷 쇼핑몰 구축·운영·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유료결제 기준 해외 직구(해외상품 직접 구매) 1위 플랫폼인 ‘몰테일’과 인터넷 쇼핑몰 창업 솔루션 서비스인 ‘메이크샵’ 등이 대표적이다.
공모 자금은 글로벌 소싱과 공급 사업 고도화를 통한 판매자 도매 플랫폼 확장 및 직구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미국 중심의 글로벌 소싱과 공급 플랫폼을 중국·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해 해외 사업자 간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신뢰를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자를 위한 판매상품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로서 아시아 최고의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오는 21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1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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