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5일 삼광사 앞마당에서 다문화가족과 일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다문화가족 김장나눔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김장나눔문화제는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 주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이날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과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600여 명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김장김치 1만 포기를 담을 계획이다. 이날 김치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김장나눔문화제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가족들도 우리 사회를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가족생활 지원을 위해 구·군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통·번역, 한국어 교육, 자녀 언어발달 지원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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