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리아센터의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토털 솔루션 업체 코리아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458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326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512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37.77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리아센터의 물류·소싱 경쟁력에 기반한 판매자를 위한 도매 플랫폼 및 직구물류의 성장성에 대해 대다수 기관투자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IPO가 집중되는 시기임을 고려하고 상장 후 성장 본격화로 재평가받겠다는 발행사의 의지가 높아 최종 공모가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는 해외직구 국내 1위 플랫폼 ‘몰테일’, 국내 유료 쇼핑몰 솔루션 1위 ‘메이크샵’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서 제품 소싱과 공급을 통한 도매 플랫폼부터 쇼핑몰 구축·운영, 복수 마켓 통합관리, 광고·마케팅, 글로벌 직구 물류·판매 지원까지 이커머스 사업에 필요한 모든 단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해외 소싱·공급 사업 고도화를 통한 판매자 도매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사용한다. 직구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한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소싱·공급 플랫폼을 중국, 유럽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5개국 7개 도시에 이어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에 직구 물류센터를 구축해 해외 사업자간 교류를 강화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자를 위한 판매상품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로 판매자와 소비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고의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오는 22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받은 뒤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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