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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한세실업, OEM 부문 수주 증가…4분기 호실적 기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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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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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4분기 OEM 부문 오더는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약 2%포인트상향 조정된 수치”라며 “기존 바이어의 신규 상품 추가 오더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4분기 OEM 부문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요 자회사인 한세엠케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2% 줄어든 10억원으로 부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한세엠케이는 올해 연간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한세엠케이의 실적 개선 시점에 대한 가시성은 낮다. 올해 기저를 감안하면 내년 실적 반등이 예상되나 1분기 이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세엠케이의 실적 부진에도 한세실업의 연결기준 올해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전년대비 1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OEM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9.3% 늘어난 882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이어 그는 “10월 미국 의류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했고 9월 재고는 1.1% 증가하는 등 전방 지표는 부진했지만, 확실한 방향성을 위해서는 11월 이후 쇼핑 시즌 동향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3분기까지 진행된 OEM 부문 실적 동향과 내년 예상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우려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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