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 대표단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동맹이라도 무임승차는 안된다"며 방위비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취재진과 만나 미국 측에 전달하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인영 원내 대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은 국민의 뜻이라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동맹 관계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미 간의 굳건한 신뢰에 기초해서 상호 존중과 또 호혜의 정신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
나경원 원내 대표는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주한미군 감축'이 언급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우려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동맹이라는 것이 한국 국익뿐만 아니라 미국 국익에도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고 주한미군은 절대 철수해서는 안된다.]
오신환 원내 대표는 한미동맹의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합리적인 협상 타결이 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한미동맹 관계가 하루 이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그것을 비용적 계산으로 한미의 동맹관계들을 계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대표단의 방미 기간 중 면담 일정이 잡혀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와 한국이 중요한 동맹이긴 하지만 무임승차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 한국에 대한 방위비 인상 압박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유튜브에서 YTN 돌발영상 채널 구독하면 차량 거치대를 드려요!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