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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부산항일학생의거 79주년 기념식 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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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 동구 부산지방보후청. (사진=부산보훈청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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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방보훈청은 부산항일학생의거 79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일명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학생 동원 군사훈련으로 진행된 경남학도전력증강경기대회에서 일본 군인 노다이가 벌인 편파적이고 민족 차별적인 대회 운영에 맞선 부산의 대표적인 항일학생운동이다.

올해는 기념식은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 주최로 진행되며, 부산지역 애국지사 유족과 기관·단체장,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애국정신과 민족 자긍심을 기릴 예정이다.

기념식 외에도 부산항일학생의거 정신을 잇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광복 74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79주년 기념 전국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학술세미나는 일제강점기 부산여성들의 독립운동, 윤상은·윤현진의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서영해 등 3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 오전 9시 부산항일학생의거의 발상지인 구덕운동장에서 부산항일학생기념탑이 있는 어린이대공원 교육문화회관 광장까지 달리는 '학생시민 이어달리기'가 마련된다.

한편 부산항일학생의거를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보훈정신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부산항일 학생의거 기념 및 정신계승 조례'가 2015년 11월 제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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