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하며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다"라고 말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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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미국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홍콩인권법은 '홍콩인권·민주주의법'과 '홍콩보호법'으로 나뉜다. 홍콩인권법은 홍콩의 자치 수준을 미국이 1년에 한번 평가하고 홍콩의 자유를 억압하는 인물을 제재하는 내용이다. 홍콩보호법은 최루탄과 고무탄, 전기충격기 등 집회·군중을 통제하기 위한 일체의 장비를 홍콩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다.
홍콩인권법은 상원에 이어 20일 미 하원 표결을 거쳐 백악관에 전달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발효된다.
중국 정부는 미 의회의 홍콩인권법 제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내정간섭을 멈추지 않으면, (중국의) 주권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 (시장이) 오래 기다려온 미·중 무역합의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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