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최종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 전망에 대한 비관적 관측과 평가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무역 전문가와 백악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광범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강화된 요구로 맞서면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마무리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협상이 교착(impasse)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해있다"고 전했습니다.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 철회 요구, 미국의 중국에 대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 요구 등을 포함해 핵심 이슈에서 양측간 이견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중이 조만간 합의할 수 있다고 믿는 중국인은 거의 없다"면서 "중국은 합의를 원하지만 연장된 무역 전쟁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중국 및 무역 전문가들은 미중 협상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며, 합의가 몇 주내에 나올 수도 있다는 언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각료 회의에서 "중국은 내가 원하는 합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중국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관세를 더 높은 세율로 올릴 것"이라고 중국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미중 협상에 대한 비관론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200포인트가량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 [제보하기] 모든 순간이 뉴스가 됩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