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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범죄사를 새로 쓴 끔찍한 살인사건들의 객관적인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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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한민국 살인사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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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범죄수사 전문가들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유영철 사건, 포천 매니큐어살인사건, 정남규 사건들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다.

일선 형사 출신의 김복준 교수와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을 지낸 김윤희 프로파일러가 전문가의 시선으로 독자들을 사건 수사의 세계로 이끈다.

출판사는 "해박한 이론으로 사건을 프로파일링하기 보다는 사건 현장에서 실전으로 단련된 전문가들의 땀과 노력으로 범죄자를 프로파일링하는 내용"이라고 요약한다.

사건들을 다루는 포인트들은 조금씩 다른다.

Δ화성연쇄살인사건은 '당시 담당 형사였던 하승균 서장에게 듣는 모든 것'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하며, Δ포천 매니큐어 사건은 '사건 담당 형사였던 김복준 교수의 회한, 그리고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Δ자기 자신마저도 살해한 살인범, 정남규 사건은 '프로파일러의 시선으로 본 범행수법과 패턴'을 축으로, Δ대한민국 3대 살인마, 유영철 사건은 '자필진술서를 바탕으로 프로파일링한 유영철의 실체'를 소주제로 분석된다.

이들 사건은 이미 영화나 드라마나 제작됐었다.

화성사건은 영화 '살인의 추억'의 소재가 됐고, 유영철 사건은 영화 '추격자'의 실체 모델이었다. 포천 매니큐어 살인사건과 정남규 사건 역시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영화 '목격자' 등에서 소재로 사용되었다.

출판사는 "책은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과 분석의 객관성을 던져주며,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고 영화보다 현실이 더 무섭다는 점을 새삼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살인사건 1 / 김복준 김윤희 지음 / 우물이 있는 집 / 1만8000원
sosab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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