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개장한 쌍용어드벤처의 방문객이 지난 10월 개장 1년여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쌍용차 고객 전용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국내 주요 캠핑장과 직접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치다.
인기의 비결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입지, 여유 있는 공간, 저렴한 가격, 다양한 이벤트 등과 같은 특장점에 있다.
쌍용어드벤처는 애달픈 사랑얘기로 유명한 ‘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의 전설’의 배경인 제천의 ‘박달재’와 자연휴양림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무성한 수풀로 자연 산림욕이 가능하며 그 사이 흐르는 덕공계곡은 1급수의 맑고 깨끗한 물이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박달재 터널이 뚫리면서 접근성도 더욱 향상돼 찾아가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규모도 국내에서 상위권에 든다. 약 1만5000㎡에 달하는 큰 면적에 50개의 캠핑사이트가 여유 있게 분포돼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명가 쌍용차답게 자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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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지 않아도 캠핑장 내에 즐길거리도 많다. 캠핑장 중앙에는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센트럴 가든’이 자리를 잡고 있다. 청춘 라운지에서는 추억의 공연이 연간 수시로 열린다. 전자오락기와 보드게임 등도 대여해준다. 매점이 있어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매할 수도 있다.
4인 기준으로 1박 2일 이용금액은 불과 2만원이다. 성수기와 비수기, 평일·주말 관계없이 365일 동일한 요금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 때문에 혹한기를 제외하면 주말은 언제나 100%의 예약률을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가 운영비 전액을 투자한 캠핑장은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라며 “예약 손님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금액이기 때문에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2개월 전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공간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 또한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해 쌍용어드벤처에 대한 불편 또는 개선 요청 사항을 말할 수 있는 창구가 늘 열려 있다. 좋은 제안을 준 고객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람과 자동차 그리고 아웃도어가 어우러지는 앞선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쌍용어드벤처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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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sade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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