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연 파주시의원 “북파주 농촌살리기 운동 절실”

조인연 파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파주시의회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인연 파주시의회 의원은 20일 제21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북파주 농촌 살리기 운동은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조인연 의원은 “파평은 미군이 떠난 후 생계유지를 위해 리비교 강 건너 북방영농을 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많은 주민이 지뢰와 폭발물 사고로 죽거나 불구가 됐다”며 “당시 비극과 조국통일의 염원을 후손이 기억할 수 있도록 리비교 추모공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어 북파주는 구제역, 조류독감, 돼지열병으로 지역 축산업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어 양돈농가의 빠른 재입식과 주민갈등 원인인 마을 내 양돈농가의 신중한 정책적 이전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에서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파주 농축산업을 살리면서 이런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 전환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인영 의원은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살률이 급증하는 추세로 소외지역의 홀로 지내는 노인들은 가족이나 주변인의 사회적 지지가 부족해 질병, 빈곤, 고독사 가능성이 높다”며 북파주로 사회적 강제 이민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조인연 의원은 운정신도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사업장 파평 마산리 이전에 대한 주민 반대 성명서 중 “소음과 분진, 환경오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건설폐기물 처리장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주민 결의 내용과 함께 혐오시설의 북파주 집중화 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덧붙여 가축전염병은 지역 소멸을 가속화하고 있어 지역경제를 회생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었다며 각 실과소의 맞춤형 대책 마련과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북파주 농촌 살리기 운동은 한다’캠페인 전개를 제안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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