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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구도시철도공사, 3조원 규모 파나마 모노레일 건설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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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노선도.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모노레일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은 파나마시티의 중심인 알브룩에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서부지역인 아라얀까지 총연장 26㎞의 모노레일 노선과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6억 달러(한화 3조원)며, 공사 기간은 4년 6개월이다. 파나마 3호선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동일한 차량‧시스템이다.

공사 측은 사업 수주를 위해 2년에 걸쳐 대구시와 현대건설의 기술협력 공조를 통해 스페인, 중국 등을 제치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번 건설사업에서 △설계서에 대한 기술검토 △시스템 설계에 맞는 설치 여부 확인 △구조물 시공과 시스템의 인터페이스 확인 △개별 성능 검사 및 시운전 시 노하우 제공 △운영자 교육 등을 맡는다. 이와 함께 향후 계약체결 후 사업 착수 시 공사 측은 설계·시공·시운전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홍승활 사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관리 사업 진출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면서“앞으로도 싱가포르 중정비 사업 수주 등 추가적인 해외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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